제곧내(제목이 곧 내용).콜리 직원들의 인생 웹툰을 담당자가 다람쥐 마냥 모아왔어!?️긴말은 필요치 않으니바로 소개 간다. 레쓰고.*감상평은 추천인의 개인적인 생각으로,공식 설정과는 무관합니다.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유미의 머릿속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세포들의 이야기! 배고플 때 나타나는 '출출 세포'부터 유미의 프라임 세포 '사랑 세포'까지. *추천인의 감상평: 로맨스를 주제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유미가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녹여낸 부분이 인상에 깊게 남았습니다. 세포와 그 행동에 대한 아이디어가 톡톡 튄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초기와 후반부의 작화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인데, 그 부분마저 작품의 특징이자 매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이 성장하는 동안의 심리를 달달 몽글한 분위기 속에서 들여다보고 싶을 때 추천하는 웹툰입니다!

<치즈인더트랩>, 순끼. 한때 모든 신입 여대생들에게 '유정 선배'로망을 안겨주었던 신드롬같은 만화. 로맨스지만 어딘지 모르게 애잔하고 왠지 모르게 섬뜩한 비밀스럽고 사랑스러운 대학 연애 스토리. *추천인의 감상평: 로맨스의 탈을 쓴 스릴러 ?  로맨틱한 대학 생활을 꿈꾸던 고등학생 시절에 대학 가면 유정 선배와 백인호같은 남자를 만날 수 있다는 착각을 심어준 웹툰!(현실은…) 그림체도 취저였지만, 주인공 하나하나 개성과 매력이 뚜렷해서 몇 번을 정주행해도 질리지 않아요!

<Ho!>, 억수씨. 28살의 김원이와 21살 청각장애인 Ho가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실화 기반 로맨스! 담담하고 차분한 원이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그들의 이야기. *추천인의 감상평: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성생니' 라고 말하며 나오는 귀여운 주인공으로 행복하게 풀어주는 40화짜리 짧은 웹툰입니다.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원작: 달새울 / 그림: 화음. 인정과 표현이 서툰 두 남녀가 잔잔하게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판타지 웹툰. 매화마다 연출에 대한 찬사가 이어질 정도로 컷 구성이 완벽한 것이 특징. *추천인의 감상평: 연출 갑 로판. 웹툰을 보는 게 아니라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작품. 서서히 물드는 사랑 이야기로 마음이 가득히 따뜻해지는 웹툰이에요..

<로어 올림푸스>, 레이첼스마이스. 미국에서 흥행한 작품을 번역하여 연재 중인 웹툰. 그리스로마 신화의 '하데스'와 '데메테르'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신들의 사랑 이야기. *추천인의 감상평: 신화의 신들을 성공한 사업가와 새내기 대학생으로 풀어내서 훨씬 공감이 쉽도록 만든 것이 인상 깊었어요! 한국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그림체도 예쁘고, 하데스의 푸른색과 데메테르의 분홍색이 합쳐져 보랏빛을 내는 장면들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삼. 완벽한 삶을 살던 '메데이아'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간 '프시케'. 하루만 그녀가 되게 해달라고 빌었다가 정말로 몸이 뒤바뀌었고, 서로를 점차 이해하게 되면서 앙숙에서 든든한 파트너로 성장하는 두 여주인공의 궁중 판타지. *추천인의 감상평: 메데이아 언니가 짱입니다. 프시케가 최곱니다. 헬리오가 대박입니다. 황태자는 별롭니다.

<안나라수마나라>, 하일권. 어린 소녀 가장 아이와 철없는 마술사의 신비롭고 동화 같은 이야기. "당신, 마술을 믿으시나요?" 연극과 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그 시절 최고의 명작! *추천인의 감상평: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 라는 대사가 제일 기억에 남는 웹툰입니다! 우리는 대개 마술은 허황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군가에겐 그게 꿈일 수도, 믿고 싶은 존재일 수도 있다는 걸 알게 해줬어요. 보고 나면 생각이 많아지는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규삼. 마트를 소재로 현실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 웹툰. 대기업 이사였던 정복동이 그룹의 공식 유배지인 천리마마트로 좌천되자 마트에서 사건 사고를 만들어 본사에 복수하고자 하는 이야기. *추천인의 감상평: - 김규삼 작가의 특기인 사회비판 + 개그를 섞은 블랙코미디다. <정글고등학교>가 '좋은 학교는 어떤 곳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면,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좋은 회사는 어떤 곳인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만드는 만화다. (※ 안 보셨으면 정글고도 추천) - 제가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추천하는 이유는 일단 믿고보는 김규삼 작가의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매 회차가 병맛이 크게 느껴지지만, 큰 줄기는 기업의 경영권승계 속 사내 정치와 비자금 조성에 대한 고발 등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작품입니다. 잘빠진 개그물 웹툰을 좋아하고 여기에 블랙코미디까지 좋아하신다면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조의 영역>, 조석. 한국의 괴수 아포칼립스 웹툰. 점점 커지고 진화하는 '물고기'로 인해 종말로 향해가는 한국의 모습을 그린 섬뜩한 작품. *추천인의 감상평: 처음 웹툰 세계에 입문하게 해줬던 작품! 이미 ‘마음의 소리’로 유명세를 탔던 조석 작가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그림체가 친근하게 다가왔지만, 내용은 완전 스릴러! 평상시에 스릴러를 안 좋아하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심리 묘사가 잘 되어 있어 순식간에 작품에 몰입하게 되었다. 작품을 보고 나서 후유증이라면… 한동안 생선을 보기가 좀 꺼림칙할 수도?!

<대학일기>, 자까. 현실에 유정 선배 따윈 없다! 하이퍼리얼리즘 요즘 대학생의 일상 탐구. K-대학생이라면 꼭 봐야 할 공감 웹툰. *추천인의 감상평: K-대학생의 고증(?)을 담은 웹툰이에요 너무 공감되고 가볍게 보기 좋아서 즐겨 봤습니다!

<모죠의 일지>, 모죠. 연재 내내 독자들이 '저 그만 훔쳐보세요.' 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공감을 불러일으킨 일상툰. *추천인의 감상평: MBTI 극 N의 개그 포인트란 이런 걸까..? 정확히 짚는 일상 웹툰. 어떻게 저런 비유와 상상력이 나오지??? 싶을 정도로 엄청난 센스에 매 화 감탄하면서 봤읍니다. 지금 지쳤다? 당장 웃고 싶다? 바로 모죠의 일지 보세요?

<덴마>, 양영순. 작가 특유의 중독성있는 스토리텔링이 특징인 작품. 우주 택배회사 '실버퀵'에서 일하는 주인공 덴마와 여러 인물 간의 이야기가 섞여 진행되는 SF 웹툰. *추천인의 감상평: 의식의 흐름대로 가는 만화이지만 떡밥이 회수될 때는 너무 소름 돋는다! 웹툰이면서 종 스크롤을 무시하는 컷 활용이 너무 마음에 든다. 아직 끝난 거 같지 않은 결말이라 리부트를 기원하며 믓시엘…

<역대급 영지 설계사>, 원작: 문백경 / 글: 이현민 / 그림: 김현수 소설 속 귀족으로 빙의한 토목공학과 김수호. 망할 위기의 영지를 설계하고, 건설하고, 분양해서 결국은 되살려내고야 마는 이세계 빙의물. *추천인의 감상평: 독특한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설정, 작화의 완성도 역시 뛰어나서 추천합니다. 재미있어요 ㅋㅋ

<신과함께>, 주호민. 한국의 전통 신들과 주인공의 관계를 통해 세상을 풍자하면서도 감동을 끌어내어 찐하게 눈물 흘리게 만드는 작품. *추천인의 감상평: GOAT (The Greatest Of All Time)? 그저 갓… 아직 안 보셨다면 안 본 눈 삽니다…

<호랑이 형님>, 이상규. 한국의 사극 판타지 웹툰. 아이를 이용하여 세상을 지배하려는 반인반수 '흰눈썹'과 얼떨결에 아이의 보호자가 된 괴물호랑이 빠르와 착호갑사 지망생 가우리의 스토리. *추천인의 감상평: 귀엽고, 이쁘고, 멋있는 동물들이 나오는 액션 판타지가 있다. 근데 그림도 좋고, 스토리도 깊고 재밌다! 추천 안 할 수 없다능... 초반에는 멋진 액션으로, 중반 이후로는 방대한 세계관에 점점 더 빠져든다. 많은 캐릭터들이 나오지만, 캐릭터들마다 개성도 뛰어나서 거를 타선이 없는 띵작! -------------------------------------------------------

햐... 정말 명작들이 넘친다 넘쳐~ 제목만 봐도 심장이두근거리고눈앞이흐려지고머리가새햐얘지고땀이흐르고손이떨리는 엄청난 대작들의 모음에 담당자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어....? 오늘 이슈에 소개된 작품들 외에도 정말 많은 작품 추천이 있었는데, 이번 이슈를 많이 좋아해 준다면 다음 편이 있을지도?!? 덕질러들의 인생 웹툰도 너무너무 궁금하니까 댓글로 남겨주면 담당자가 하나하나 꼬옥 찾아볼게...❤️ 그럼 20,000! 이미지 출처: 네이버 웹툰